티스토리 결산?

2018. 1. 11. 10:17주저리주저리

티스토리 결산?


이번에 티스토리에서 재밌는 일을 한 것 같다. 페이스북 같은 SNS에선 사실 흔한 일이지만 티스토리에서도 이런걸 볼 수 있다니..( 티스토리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이게 티스토리에도 흔한건진 잘 모르겠다.. )



[사진1 -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

함수, 변수, 코드... 역시 컴퓨터 공부를 하는 블로그다 보니 이런 단어를 많이 쓰는 것 같다. 재밌는 단어도 안나오는게 재미없는 내 성격을 대변하는 것 같다 ㅠㅠ.. 사실 누군가가 봐주길 바라면서 글을 작성하는게 아니다 보니깐 글이 재미없는 것 일 수 있다. 그게 아니어도 글을 잘 쓸 자신은 없지만 ㅎ..


[그림2 포스트 조회수]

한 포스트가 평균 114회 조회라니.. 의외로 엄청나게 조회당한것(?) 같다. 대부분은 크롤러 로봇들이 들어온 것 일 수 있으나, 기쁘게 생각하면 내 글들이 크롤러가 가져갈 정도의 가치는 있다는 것 아닌가? 글쓰는데 돈 드는것도 아닌데 이정도야 뭐.. 사실 조금 뿌듯한 면도 있지만 이번 결산의 주인공은 다음 사진이다.



[사진3 - 가장 많이 읽은 글]


나는 설명충이다. 글을 쓸 때에 내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을 모두 담으려다보니 글이 길어지고, 재미가 없어질 때가 있다. 특히 이 글을 쓸때가 그러했다. 글을 2편으로 나눠서 쓰면 그만큼 흥미가 없어질 때가 있는데, 내가 특히 다른 글을 읽을 때 그랬었다. 간단하게 체험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뭐하러 본격적으로 5~6편의 중간 길이의 글을 쓰는가... 그런 생각이 이 글을 쓰면서 많이 줄어들긴 했다. ( 물론 블로그의 방향과 글의 방향에 따라 글의 길이는 다르다는 사실은 인정한다. )

여튼 이 글은 이런 내 생각이 담긴 글이었다. "한 주제에 대해서 깊이있으면서도 얕게 체험 가능한, 모두가 볼 수 있는 글" 이라는 말도 안되는 목표를 가지고 쓴 글이었다. 사실 이 글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남들에게 깃헙은 알려줘야 하는데 내가 말로 설명을 잘 못하기 때문에 글로, PPT 형식으로 설명을 한 글이었다. 그 당시엔 필요에 의해서 급하게 글을 작성하느라 사진도 조악하고 설명도 허둥지둥 쓴 경향이 있던 글이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내 조악한 글을 봐주었다는 사실이 조금은 창피해지는 기분이다.



최근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가 없어진 느낌이었다. 누가 내 글을 봐주긴 하나.. 기껏 써봤자 크롤러들이 가져가는것 아닌가.. 실제로도 접속 로그를 보면 Q1 Q2 같은 자동차 이름으로 들어오곤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기분이 좋다 나쁘다 는 느껴지지 않고 그냥 자기만족을 위해 쓰는 글이었지 라는 생각을 계속해서 들었다. 그러나 이번에 결산 내역에서 가장 많이 본 글을 보고, 무려 1000명 가까이, 사람이 직접 본 것은 그 반이라고 해도 500명 가까이 내 글을 보고 정보를 얻어갔겠거니 ( 물론 스압에 의해 반이상은 글만 쓱 읽고 떠나갔을것이다.. ) 생각하니 더 글을 열심히 쓰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비트코인이나 깃헙, 머신러닝 등 최근에 인기 있는 분야를 연구 해 보면서 글을 쓰는 것도 조회수에 좋겠지만, 예전에 하던 파이썬 특강도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다. 2018년에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주저리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역특례 훈련소 후기  (0) 2018.07.14
병역특례를 진행하면서  (4) 2017.11.20
[잡글] 내가 가야하는 길? 인재상?  (0) 2017.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