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후기] B 게임회사 면접 후기

2017. 8. 19. 00:31공부 자료

[면접 후기] B 게임회사 면접 후기


오늘 B 게임회사에 면접을 보고 왔다. 유니티 모바일로 직종을 구하고 있었고, 회사는 외국 게임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것 같았다. 직원수는 대충 40명 쯤 되었다. 사실 게임 개발에 대해 큰 자신감은 없었지만, 예전에 게임 기획으로 2등상도 받았었고, 게임에 큰 관심도 있기에 지원했었다. 결과적으로는 내가 쌓아온 커리어를 잘못 이야기했는지, 혹은 그저 어울리지 않았던지 여러 이유로 떨어지게 되었다.

실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사진 1 - 그래도 아직 결과는... 아모른직다... ]


여러 전공적인 지식에는 크게는 잘 대답 한 것 같은데, 장래 희망과 게임 회사와의 관련, 그리고 현재 내가 한 것들과 게임 개발과의 관련, 성격 어필에서 게임 회사의 지원에는 크게 어울리지 않았나보다. ( 라고 추측 해 본다. ) 사실 이런 면접의 경험이 얼마 없는 상태라서,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 개발 강점 혹은 장점 )선택이나 자기 PR등이 크게 잘 준비 된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면접관님이 잘 리드 해 주셔서 그런지 내가 알고 있는것, 자신 있는 것 등을 잘 말했던 것 같다. 후회가 남진 않지만,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아는 사람은 이 기분을 수시가 떨어졌을 떄 라고 하더라. ( ㅋㅋ )


다음은 거기서 물어봤던 질문들이다.


Q. 자신에 대해 말해보세요.

여기서 "나는 인공지능과 게임을 접목 시켜 보려는 목표를 가지고 게임 회사에 지원 하게 되었다." 라고 했다. 실제로 레벨 디자인이나, 난이도 설정, 혹은 싱글 플레이어를 위한 고수 AI같은 것의 예시를 들면서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나 회사의 게임에는 이러한 시스템이 들어가는 게임이 아니며, 이러한 일은 게임 개발진이 아니라 데이터 분석팀에서 하게 되는 것 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사실 게임을 해 보고 가는게 맞긴 했지만, 외국 게임이라 한국 앱 스토어에서는 접근이 불가능했다. 아쉬움이 남는 자기 소개였다.


Q. 그럼 SVM CNN RNN LSTM에 대해 설명 해 보세요. 또한 CNN과 NN의 차이는?

SVM, CNN 잘 설명했었던 것 같다. 평소 관심있는 머신러닝 분야이기도 했고, 그러나 나머지는 못했다. 찾아보니 RNN는 아는 것이었는데... LSTM은 시계열 머신러닝 알고리즘이라고 한다.


Q. 우리 회사 게임 해 본적 있습니까? 게임에 대해 궁금 한 사항은 있나요?

사실 할 말이 없었다. 외국 게임이라 못해봤다고 했고, 게임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냐고 물어봤을 땐 정말 식은땀이 흘렀다. 그 전날 게임 소개에서 굉장히 많은 게임을 봤는데 다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미니게임 형식으로 큰 게임 안에 존재했었다. 경험 해 보는 약간의 시간을 가진 뒤 면접을 다시 진행했다. 확실히 내가 말한 AI는 들어가기 힘들어 보이는 그런 종류의 게임이었다.



그 후로, 개발자의 기본 소양이 되는, 질문 나올 것 같은 질문을 했었다.

Q1. 디자인 패턴 공부 해 본 적이 있습니까? MVC 패턴을 아신다면 설명 해 보시고, 장점을 이야기 해 보세요. 혹시 MVC 패턴을 써 본적이 있습니까?

Q2. 컴퓨터 구조론에서 파이프 라이닝을 쓰는 이유와 효율을 설명 해 보세요.

Q3. OS에서 쓰레드와 프로세스의 차이를 설명 해 보고, 이러한 쓰레드로 멀티 쓰레딩 세이프 프로젝트( 아마 세마포어 같은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 경험이 있다면 말해 보세요.

Q4. 그래픽스 공부하신적이 있습니까?

Q5. 네트워크 OSI 7계층에 대해 설명 해 보고, 이렇게 나뉜 이유를 설명 해 보세요.

Q6. TSP( 방문 판매원 문제 )를 어떻게 풀 것 입니까? DFS로 푸신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자세하게 어떻게 푸실겁니까? 시간 복잡도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Q7. 안드로이드 엑티비티의 생존 주기가 어떻게 됩니까? 인텐트에 대해 설명 해 보세요.

Q8. Tensorflow 사용 경험은 있나요?

Q9. 리눅스 사용 경험과 사용 한 이유, 그리고 리눅스에서 좋은 점을 설명 해 보아라. 또 베쉬 쉘 잘 다루고, 쉘 스크립트 쓸 줄 아는가?

Q10. DLL 파일이 무엇인지 아는가?

Q11. OOP에서 정보 은닉의 장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Q12. React를 써 보았는가?


멘붕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사진 2 - 저.. 22살 신입인데.. ]


1, 4, 9, 12 를 잘 대답 못했다. 그 외에도 안드로이드는 사실 소스 리펙토링만 실행했었고, 기본 코딩은 다른 팀원이 했었기에 인텐트와 번들의 차이가 했갈렸고( 그래도 명시적 / 암시적 인텐트가 쓰이는 곳과 방식은 잘 설명했다 ), OSI 7계층은 4 5 6 파트가 기억이 안났다. 디자인 패턴, 그래픽스, 쉘 스크립팅은 아직 기회가 되지 못했기에 배우지 못했다. 조금 아쉬웠다. 모르는건 아니고, 못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대답하지 못한게 조금 무기력했다.


※ 8월 21일 수정 : 갑자기 React 관련 질문이 떠올라서 수정. React 도 물어봤었는데 모르는 거라 대답하지 못했다 ㅠ...



그 외에도 질문이 있었다.

Q. 말레이시아 갔다왔네요. 재밌는 일을 영어로 한 번 말 해 보실수 있습니까?

Q. 자신이 회사에 왜 어울리는가 설명하시오.

Q. 장점이 회사에 어떻게 맞물리는가 설영하시오.

Q. 친구는 많습니까? ( 사실 이 질문에 제일 당황했다. 교우 관계가 어떻게 됩니까? 도 아니고 친구는 많습니까? 라고 물어보셨는데... 아싸 인생... )



그 후로 마무로리 공격 하신 말씀이 결과를 암시하고 있었다.


Q. 회사(게임 회사)에서 중요한건 디자인 패턴인데, 이걸 안했군요.

A. 으..넹..

Q. 장래 희망이 무엇인가?

A. 하고 싶은거 하면서, 저는 제가 하고싶은 개발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Q. 장래 희망으로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고 했는데, 우리 회사에 들어오면 막내 일 것이다. 시키는 걸 해야 할 텐데 이는 너가 말하는 "하고 싶은 것" 괴 다를 것이다. 변호 해 봐라.

A. 컴퓨터 전반적인 것을 좋아하는 성격과 평소 학교 다닐 때 듣고 싶은 과목만 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결국 열심히 해서 잘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함.

Q. 인공지능, 알고리즘 물론 좋지... 근데 우리 회사 혹은 게임에서 그게 어떻게 쓰일까? 잘 안쓰이고, 물론 쓰는건 좋지만 그건 데이터 분석 팀에서 사용 하는 것이다.

A. 레벨 디자인이나, 혼자 플레이 하고 싶은 사용자를 위한 인공지능이 있어서 사용자가 실력이 늘어나더라도, 튜토리얼 단계에 멈춰있지 않는 AI를 만들고 싶습니다.

Q. 저희 게임 해보셨습니까? 저희 게임에는 그런거 안들어가는데.. 사실 레벨 디자인 등은 이미 하고 있긴 하지만, 근데 oo씨는 게임 개발자 역할로 들어가지 데이터 분석이 아닙니다.

A. (헉)

Q. 암튼, 그래서 ㅇㅇ씨가 생각한 그 프로그램을 짜라면 짤 수 있겠습니까? 개발자이신데 구현 가능성을 생각하고 말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탈락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탈락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사진 3 - Q. "저희 회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구구절절 맞는 소리만 하셨고, 내가 모르는 것도 많았기에 억울한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내가 말하는 것에서 내 강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조곤조곤 내가 말한 것들에서 모순을 찾아내서 이야기 하시면서, 내가 회사에 어떤 식으로 어울리지 않을지, 내가 잘 못할 점을 지적 해 주시는 면접관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정도 통찰력은 있어야 면접을 볼 수 있는 것이구나 하는 깨달음과 스마트함을 느꼈다. ( 절대 포장하는 것이 아니다. ) 면접 보고 온 당시에는 힘도 없고 그래서 잘 몰랐지만, 나중에 생각 해 보니 더 깊은 생각 속에서 나온 말이었다는 것을 꺠달았다.


떨어졌다고 생각하던지 혹은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다음 지원을 준비하던가 혹은 내 커리어를 더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졌다.